제주 청년 취업 전선 '디딤돌'…"설계형 프로그램 주목"
작성자: 제주더큰내일센터
작성일: 2025-06-20 10:03
조회: 59
승인여부:
예
외부뉴스링크: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16942
언론사이름:
제민일보
발행일:
2025/06/19
"혼자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취업 준비 이상의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이승우)의 '탐나는 인재' 제1기 이하림씨는 당시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전선에 뛰어든데 디딤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하림씨는 도내 민간 액셀러레이터 기업에서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앞서 2019년 10월 '탐나는 인재' 제1기로 입소한 만기 수료자 중 한 명이다.
당시 이하림씨가 경력 전환을 고민하던 중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역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에서의 의미 있는 일의 가능성'이었다.
실제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의 방향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의 경험이다. 이를 통해 제주의 내일을 바꾸는 혁신 인재 육성 및 취·창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에 이하림씨 역시 도움이 된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 취업 트랙 중 'PBL(Project-Based Learning)' 기반의 프로젝트를 꼽았다.
이하림씨는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팀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설계·실행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접근 방식 자체를 기르는 경험이 됐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역량을 설계하고 키워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단기적인 취업 연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청년 개개인의 장기적인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이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게 이하림씨는 당시 교육과정을 통해 현 직장에서의 실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도와 깊이가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다.
이하림씨는 "현재 도내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인 환경"이라며 "안정적인 일자리의 수가 많지 않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에 정착하기보다는 도외로 이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탐나는 인재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설계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의미 있게 작용할 것"이라며 "탐나는 인재 기수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킹 구조나 졸업생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프로그램의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탐나는 인재' 제10기가 운영 중인 가운데 이하림씨는 "단지 교육을 받는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과 방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이 과정을 통해 제주를 이해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더큰내일센터는 2025년부터 한국능률협회가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연 2회 정기 모집을 통해 매년 3월과 9월에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양경익 기자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